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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이 빠져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김 감독의 말대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테임즈가 왼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라인업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악재는 주전 유격수 손시헌의 부상이다. 손시헌은 오론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로 최대 6주의 재활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공-수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베테랑 선수가 빠진 다는 것은 대단히 큰 전력 마이너스 요소다.
김 감독은 손시헌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동안 시합에 못나가던 지석훈이 잘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팀이 잘 나갈 때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몇몇 빠지면 상대가 우리를 약하게 볼 수 있다"며 "감독은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를 해야한다. 주축 선수들이 빠져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팀이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