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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대세남'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홈런, 타점 등 화려한 수치상 성적 뿐 아니라 팀 공헌도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음이 증명됐다.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주인공이다.
강정호는 이번 집계에서 OPS 1.160, 득점권 타율 0.330으로 공헌도 지수 1.490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4일 현재 타율 3할4푼1리, 31홈런, 87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때렸는데, 이종범(현 한화 코치)이 보유하고 있던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대기록이다.
김태균은 아깝게 1위 수성에 실패했다. 김태균은 OPS 1.055, 득점권 타율 0.429로 공헌도 지수 1.484점을 얻었다. 팀 4번 타자답게 득점권 타율에서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강정호를 앞섰지만 합계 0.006점이 부족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