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프로야구 넥센과 SK가 주중 2연전 첫 번째 경기를 펼쳤다. 넥센은 소사가 SK는 김대유가 선발 등판해 맞대결을 펼쳤다. 5회 2사 1,2루에서 넥센 박병호가 SK 김대유를 상대로 시즌 34호 좌월 3점홈런을 날렸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박병호.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8.05
넥센이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SK를 눌렀다.
넥센은 5일 목동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박병호의 3점포를 비롯해 홈런 3방을 폭발시키며 8대3으로 승리했다. 2위 넥센은 이날 롯데와의 경기가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다음날로 연기된 3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팽팽하던 경기는 넥센의 4회말 공격에서 깨졌다. 4회 2사 1,2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 2점을 먼저 가져갔다. 이어 5회에는 2사 1,2루에서 박병호가 SK 선발 김대유를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앞서 나갔다. 7회 SK 한동민과 이명기에게 각각 홈런을 내주며 3-6으로 쫓기던 SK는 8회 박동원이 좌월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는 시즌 34홈런으로 이 부문 2위 강정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넥센 선발 소사는 6⅓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