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LG는 14:4로 대승했습니다.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도 정의윤에 득점권 기회가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6회초 1사 만루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2-2에서 바깥쪽 완전히 빠지는 볼에 헛스윙했습니다. 방망이로 해결하겠다는 욕심이 앞섰습니다. 볼을 골라내 풀카운트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면 밀어내기 타점도 기대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8회초에는 무사 3루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무사 혹은 1사에서 3루에 주자가 있었던 세 번의 득점권 기회에서 3타수 무안타에 타점을 얻지 못한 정의윤입니다. 내야를 벗어나는 타구가 없었습니다.
3월 29일 정규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정의윤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범경기의 성과에 비하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이병규(7번)에 밀려 선발 출전하지 못했고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타격감은 등락이 있기 마련입니다. 시범경기에서 절정이었던 정의윤의 타격감이 다소 하향세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의윤이 조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LG 외야진이 두텁다고는 하지만 베테랑의 비율이 높아 그에게 기회가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타석에서 성급하게 타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LG는 내일부터 SK와 홈 개막전 3연전을 치릅니다. SK는 레이예스, 김광현 등 좌완 투수의 선발 등판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SK의 좌완 선발 투수에 맞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정의윤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궁금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