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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2)는 현재 부상 치료 및 재활 중이다.
히메네스는 현재 의료진의 예상 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히메네스가 정상 러닝을 하고 있다. 배팅훈련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근 검진을 받았는데 다쳤던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이 전혀 없고, 사진상으로도 깨끗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히메네스가 2군에 가지 않고 바로 1군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히메네스는 다음달 4일~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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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부상 선수는 재활 치료와 훈련을 거쳐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후 1군에 투입되는 게 정상적이 절차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그것과 다른 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햄스트링은 재발 위험이 큰 부위다. 또 히메네스의 나이가 올해 한국식으로 33세다. 게다가 그의 체격이 키 1m92에 체중은 127㎏이다. 거구에 비해 발도 빠른 편이다. 곧잘 달린다. 그 바람에 주루 플레이에도 신경을 쓴다. 무리한 주루 플레이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1루 수비도 곧잘 한다. 이러다보니 보여줄 건 너무 많다. 하지만 의욕이 앞설 경우 부상 위험은 더 커진다. 다시 다칠 경우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
히메네스가 복귀해야 3번 손아섭, 4번 최준석 그리고 5번 히메네스로 이어지는 '손석히' 트리오가 완성된다. 롯데는 히메네스가 국내야구에 적응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줄 계획을 갖고 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