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SK를 누르고 개막전서 첫승을 신고했다.
5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섰으나
3회초 선두 로티노가 상대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곧바로 유한준의 좌중간 2루타가 터지며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SK의 새 외국인 선수 스캇이 3회말 우월 솔로포를 날리자 넥센은 4회초 로티노의 적시타로 다시 2-1로 앞섰다.
타선은 9개 구단 최고로 인정받는 넥센은 역시 중심이 강했다. 4번 박병호는 김광현에게 볼넷 2개를 얻어내면서 1안타 3득점을 기록했고, 5번 강정호가 3안타 1타점, 6번 김민성이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첫승을 신고. 5⅓이닝동안 6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5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자신의 첫 개막전 선발등판을 아쉽게 패전으로 마무리했다.
파이어볼러로 관심을 받은 조상우는 9회말 등판해 세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