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은 29일 인천에서 열린 넥센과의 개막전서 6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다.
에이스인 김광현이 4실점하며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1-4로 뒤져 분위기가 가라앉을 무렵 박정권이 힘을 냈다. 6회말 1사 1루서 박정권이 넥센의 바뀐 왼손투수 박성훈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린 것. 몸쪽으로 조금 높게 온 125㎞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관중석에 떨어뜨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로 기분좋게 출발한 박정권은 4회말엔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지만 6회말 장쾌한 투런포로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와 넥센이 29일 인천문학구장에서 2014프로야구 개막 경기를 펼쳤다. SK 박정권이 6회 투런포를 날렸다. 덕아웃에서 팬에게 인형을 선물하고 있는 박정권.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