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타순 배치 계획을 밝혔다.
2번은 박한이를 배치했다. 상대 KIA 선발이 우완투수인 홀튼인 점도 있고 나바로가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 막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 감각 차원에서 나바로를 7번으로 내렸다. 류 감독은 "상대 투수에 따라 박한이와 나바로를 2번과 7번을 번갈아 기용하겠다"라고 했다. 즉 오른손 투수가 나오면 박한이가 2번을 치고 왼손 투수가 나오면 나바로를 2번에 배치하는 것이다.
3번과 5번도 투수에 따라 바뀐다. 류 감독은 중심타선을 채태인-최형우-박석민-이승엽으로 구성했다. 상대 오른손 선발에 채태인이 3번, 박석민이 5번을 치고 왼손 선발 때는 박석민이 먼저 나간다.
8번은 포수, 9번은 유격수 김상수가 고정으로 맡는다. 김상수가 톱타자로 나서도 손색이 없지만 유격수를 맡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배려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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