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이틀 연속 홈런포로 삼성을 무너뜨리며 시범경기를 5승2무4패로 마무리했다.
NC는 23일 대구 삼성전서 조영훈과 이종욱의 투런포 두방으로 삼성에 4대2의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최고 151㎞의 빠른 공으로 5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4실점했다. 홈런 2방과 볼넷 4개가 아쉬웠다. NC 에릭은 5⅔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초 조영훈의 2점포와 3회초 이종욱의 투런포가 연달아 터지며 NC가 4-0으로 앞선 뒤 삼성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5회말엔 정형식이 솔로포를 날렸고, 6회말엔 이승엽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아 2점차까지 추격. 하지만 7회말 2사후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서 3번 대타 우동균이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맥이 빠졌다.
5승2무4패인 NC는 LG(5승1무4패)와 공동 2위가 됐고, 지난해 시범경기서 꼴찌를 한 뒤 한국시리즈 3연패를 이뤄냈던 삼성은 올해엔 4승1무5패의 6위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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