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올 시즌 첫 안타와 삼진을 기록했다.
0-0이던 1회말 선발로 나온 류현진은 선두타자 A.J.폴락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2번 애런 힐 역시 풀카운트 승부끝에 6구째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날 류현진은 낯선 구장 환경과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 등을 체크하기 위해 1회 매우 다양한 코스와 구종을 던지며 영점을 조율했다.
간단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류현진은 그러나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는 안타를 맞았다. 역시 여러 공을 던지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던 류현진은 6구째로 91마일(시속 147㎞)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골드슈미트가 이 공을 가볍게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1루수 이디어가 자신의 왼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향해 글러브를 뻗었지만, 자세가 약간 높아 잡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