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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복귀 노렸던 오카,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3-23 09:58 | 최종수정 2014-03-23 09:58


요코하마 시절 오카의 투구모습. 사진캡처=스포츠닛폰 홈페이지

지난해 12월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던 오카 도모가즈(38)가 23일(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오카는 지난 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오카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너클볼을 연마해왔는데,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 너클볼을 연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카는 시범경기에 한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1993년에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한 오카는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 레드삭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워싱턴 내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10년 간 51승68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2010년 요코하마에 복귀해 7승을 거둔 오카는 2011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고, 시즌 종료 후에 방출됐다.

오카는 선수 은퇴를 생각해야하는 30대 중후반의 나이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일본의 독립리그인 BC 리그 소속 도야마 선더버드에 입단해 공을 던졌다. 또 고양 원더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기도 했다.

오카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서는 새로운 구종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 코치로부터 너클볼 던지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지금 그에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아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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