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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윤구 2⅓이닝 3실점, 삼성에 1대9 패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3-03 19:11


올 해는 유망주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강윤구는 지난해 선발 투수로 출발해 시즌 중간 중간계투로 역할을 바꿨다. 냉정하게 평가를 한다면, 기대만큼 선발 역할을 해주지 못했고, 불펜 요원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 해 그의 보직은 어디까지나 선발이다.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유망주의 틀을 깨려면 우선 선발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강윤구가 넥센 히어로즈의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가 4승3패로 오키나와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히어로즈는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대9로 패했다. 6회까지 0-4로 끌려가던 넥센은 7회초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7회말 연속안타, 8회말 실책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대패했다.

투수들이 부진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이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 3실점했고, 강윤구가 2⅓이닝을 던져 8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히어로즈 선수단은 4일 훈련을 한 뒤 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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