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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삼성이 외국인 타자로 희비가 교차했다.
성적으로만 따지면 벨의 완승이었다. 벨은 이날 경기 세 타석에 들어서 만루포를 터뜨렸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타이밍이 잘 맞은 타구였다. 홈런은 2회 나왔다. 2-0으로 앞서던 2사 만루 상황서 상대 선발 밴덴헐크의 슬러브성 공을 잡아당겨 아카마 구장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만루포를 때려냈다. 실전에서의 첫 홈런. 마지막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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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선수 모두 수비는 무난했다. 벨은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지만 미트질이 부드럽고 어깨가 좋다는 평가다. 나바로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