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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 있을 때 바깥쪽 공은 절대 안 된다."
닛칸스포츠는 이대호에 대해 '이것이야말로 4번타자의 모습'이라며 극찬했다. 3회 가볍게 밀어쳐 만든 2타점 우전안타 상황에 대해선 '이대호의 부드러운 배트컨트롤이 마침내 나왔다'고 표현했다.
지난해까지 세이부 사령탑이었던 와타나베 히사노부는 이날 시니어 디렉터 자격으로 와 소프트뱅크 경기를 시찰했다. 그는 이대호의 타격을 보고
"주자가 있을 때 바깥쪽 공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대호의 가세에 대해 "이대호가 들어간 건 크다. 보통 100타점은 벌 수 있다. 4번타자로 고정되면 앞뒤 타자도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김연아가 (쇼트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라의 영웅이다. 확실한 멘탈을 갖고 있다"며 "항상 응원하고 있다. 예전에 한국에서 만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대호의 응원에도 김연아는 러시아의 홈텃세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