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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오승환 첫 불펜 투구 격찬 "안정, 투지 넘친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2-08 08:23



"감촉도 밸런스도 좋았다."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오승환이 첫 불펜 투구 소감을 전했다.
그는 7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총 61구를 던졌다.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는 물론, 새로 다듬고 있는 커브와 투심패스트볼까지 모두 시험했다. 펜과 언론 관계자 약 200명이 모여들었다. 오승환의 한신 타이거즈 공식 입단식이 13일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한국 통산 277세이브를 올리며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군림한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한신과 총액 9억엔(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연간 인센티브 5000만엔)에 2년 계약을 맺었다. 오승환과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사카(일본)=무로이 마사야 스포츠조선 칼럼니스트

"감촉도 밸런스도 좋았다."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오승환이 첫 불펜 투구 소감을 전했다.

그는 7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총 61구를 던졌다.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는 물론, 새로 다듬고 있는 커브와 투심패스트볼까지 모두 시험했다. 팬과 언론 관계자 약 200명이 모여들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승환은 "감촉도 밸런스도 좋아 만족한다. 투구 밸런스를 염두에 두고 던졌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스트라이크존이 한국 보다 좁은 것에 조금 당혹스러워하는 장면도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묵직한 직구가 완벽하게 제구됐다고 설명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오승환의 투구에 대해 "투구가 매우 안정됐고, 투지가 넘친다"고 격찬했다.

한신은 2013시즌 팀의 오랜 마무리였던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가 빠지면서 클로저 부재로 고전했었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총액 95억원을 투자해 오승환을 영입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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