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올 해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르빗슈가 3월 31일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2012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다르빗슈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16승9패(평균자책점 3.90)를 마크한데 이어 지난해에 13승9패(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사실상 텍사스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277탈삼진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다르빗슈는 현재 친정팀 니혼햄의 지바 가마가야 2군 구장에서 훈련 중이며, 2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시작되는 팀 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