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55홈런의 사나이' 알렉스 카브레라(43)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19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떠난 이대호를 대신할 4번 타자 후보다.
카브레라가 이번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현역으로 복귀해 타격과 홈런, 타점 1위에 올랐다고 하지만, 과연 일본에서 통할 지는 미지수이다.
2012년 7월 소프트뱅크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카브레나는 이번 윈터리그에서 타율 3할9푼1리, 2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33년 만에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깨트렸고, 리그 최초로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시카고 컵스, 멕시칸리그, 대만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2001년 세이부에 입단한 카브레라는 2008년에 오릭스, 2011년에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뒤 2012년 시즌 중에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