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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히데오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회자가 됐다.
노모는 1960년 빅토르 스타르핀과 1994년 오사다하루 이후 사상 세번째로 후보에 오른 첫 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긴테쓰 버팔로스에서 1990년 데뷔한 노모는 입단 첫 해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으로 MVP와 신인왕을 석권했다. 1995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이적해 첫 해 13승(6패)을 올리며 미국에서도 신인왕을 따냈다. 일본 투수 최초 노히트노런도 기록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세이부 라이온즈와 다이에 호크스에서 뛰면서 두 차례 일본시리즈 MVP를 포함해 통산 2157안타 437홈런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를 거쳐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진출해 미·일 통산 381세이브를 올렸다. 빅리그에 진출한 2000년에 37세이브로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1959년 시작된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은 선수, 코치, 감독, 심판 등이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입회 자격을 갖게 된다. 선정 위원회에서 후보군 30명을 추린 뒤, 15년 이상 야구를 담당한 기자들이 투표에 참가한다.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75% 이상 지지를 받아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올해까지 184명(특별 표창 99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