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4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시범경기는 오는 3월 8일 개막해 팀간 2차전, 팀당 12경기씩 16일간 총 54경기가 편성됐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각 구단별로 전년도 순위의 앞,뒤 구단과의 경기(1-2위, 2-3위, 3-4위, 4-5위, 5-6위, 6-7위, 7-8위, 8-9위, 9-1위 대진)는 대진에서 제외했다.
올해 스토브리그는 잇따른 FA들의 대형 계약, 규약 및 규칙 변경 등 뜨거운 이슈를 낳으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막 이전에 펼쳐지는 시범경기부터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선수 보유수 확대로 타자 영입이 의무화되면서 2011년 이후 사라졌던 외국인타자들의 거포 경쟁도 볼 수 있게 됐다.
광주에 새롭게 탄생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는 시범경기에 맞춰 개장을 준비하고 있어 모든 야구인, 야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보크 규정을 확대하고, 선수들의 불필요한 행위를 규제하는 등 경기 스피드업 관련 규정도 강화했다.
각 구단별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얼굴과 다양한 선수들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범경기는 팬서비스를 위해 전 구장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경기 개시시간은 오후 1시.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고, 우천시 재편성 없이 취소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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