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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결국 연봉조정신청을 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커쇼가 올해 1년 계약만 하고 시즌 종료 후 FA 시장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ESPN 앤드류 마찬드 기자는 '다저스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커쇼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시장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의 에이전트는 케이시 클로스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다저스는 커쇼와의 장기계약보다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포스팅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다저스가 커쇼가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다나카를 확보하려 한다'는 해석과 '마음에도 없는 다나카와의 계약에 집중하는 척하면서 커쇼측에 협상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정반대의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커쇼측이나 다저스 구단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는 분명해 보인다.
다저스와 커쇼의 길고 긴 신경전이 어느 정도 장기화될 지 두고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