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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헐리우드식 인터뷰 방식으로 각 구단을 만나고 있다.
그동안 관심을 드러내지 않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고위직 협상단'을 꾸려 LA로 향했다. 제리 라인스돌프 구단주부터 케니 윌리엄스 부사장, 릭 한 단장, 로빈 벤추라 감독이 함께 LA로 날아가 다나카와 면담을 가진 것이다.
이외에도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첫 날 다나카와 면담을 가졌다. 한 구단당 30~40분씩 면담 스케줄을 진행한 것이다. 이는 헐리우드에서 배우가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연예계가 아닌 야구계에서 시도돼 이색적이란 평가다.
이날 면담에 참가한 각 구단은 다나카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구단과 생활환경의 장점을 어필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과연 다나카의 새 둥지는 어디가 될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