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외야수 버논 웰스(36)가 방출된다.
하지만 양키스의 통큰 외야보강에 기존 외야수들은 자리를 잃었다. 스즈키 이치로가 트레이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먼저 팀을 떠난 건 웰스였다.
지난 1999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웰스는 2003년, 2006년, 2010년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였다.
올해는 웰스가 맺은 7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그의 전 소속팀인 LA 에인절스가 1860만달러, 뉴욕 양키스가 240만달러를 지불한다.
양키스는 웰스를 떠나보내면서 엘스버리와 벨트란, 브렛 가드너로 외야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는 백업 외야수로 팀에 남을 가능성이 생겼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