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의 길을 걷는다.
라쿠텐의 드래프트 1위의 신인 마쓰이 유키가 기숙사에서 예전 다나카가 쓰던 방을 배정받았다.
지난해 무패의 신화를 쓰며 팀을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다나카 마사히로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게 돼 라쿠텐으로선 신인 왼손 투수에 기대가 크다.
거물 유망주인만큼 다나카가 결혼전 쓰던 기숙사의 2층 2호실을 마쓰이에게 배정했다. 우연히 다나카가 사용하던 매트리스와 같은 것을 쓰게 됐다. 잠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마쓰이는 몇 개의 매트리스를 실험한 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매트리스를 결정했다. 알고보니 마쓰이도 같은 매트리스를 썼다고 했다. 2월 스프링캠프때도 쓰기 위해 휴대용 매트리스까지 구입했을 정도로 침구류에 신경을 썼다.
다나카의 방에서 다나카와 같은 매트리스를 쓰는 신인이 다나카와 같은 신인이 진짜 거물로 우뚝설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