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훈련 기간을 철저히 지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주니치의 오치아이 히로미쓰 단장이 선수를 지도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니칸스포츠는 주니치 니시야마 가즈오 구단 대표가 8일 일본야구기구(NPB)에 오치아이 단장의 선수 지도에 대해 사정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오치아이 단장은 7일 나고야구장에서 자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도한 것이 알려졌다. 비활동기간인 12월과 1월엔 구단에서 선수에게 시합이나 지도를 못하도록 한 야구 협약 173조 위반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 니시야마 대표는 "NPB와 선수회에 설명했다. 지속적으로 할 생각은 없었다"며 "단장에게도 전달해 오해를 부르는 일을 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한국도 12월과 1월엔 비활동기간으로 구단에서 단체훈련을 실시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선수들의 몸관리를 위해 1월 15일 이후부터는 단체훈련이 가능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