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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이승엽 선배 8년차 최고연봉 욕심났지만..."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1-02 18:23


201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롯데 손아섭이 감격의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12.10/

"8년차 최고 연봉이 욕심나긴 했는데…."

롯데 손아섭이 4억원 연봉 대박을 터뜨린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2일 손아섭과 2014 시즌 연봉 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2억1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이 오른 그야말로 대박 계약이다.

손아섭은 "구단이 처음부터 너무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셨다. 큰 금액 차이가 없으면 바로 도장을 찍겠다고 공표했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도장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단, 8년차 최고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은 살짝 표현했다. 현재 프로야구 8년차 최고연봉 기록은 삼성 이승엽이 가진 4억1000만원. 손아섭은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상징성을 생각했다. 그래서 4억1100만원만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그래도 구단이 이렇게 성의를 보여주셨는데 1100만원을 가지고 버틸 이유가 없었다.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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