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손승락이 2년 만에 세이브 타이틀을 다시 차지했다. 손승락은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MVP, 최우수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최다세이브투수상을 거머쥐었다. 손승락은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46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손승락은 "2년 만에 다시 이 상을 받게 됐다"며 "지난 겨울 죽기살기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염경엽 감독님께서 항상 숙제를 내주셨는데 그 숙제를 열심히 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손승락은 마지막으로 "1세이브를 할 때마다 맘졸인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