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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경기가 남았지만 현실적으로 4강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탈꼴찌가 목표인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은 후반기 승률 5할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아무래도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하는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이 가능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는 "외국인 선수는 언제든지 대체가 가능하지만, 유망주를 키우는 건 정말 어렵다"고 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하는 김 감독으로서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구상이다.
바티스타는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바티스타는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해 5승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이 이어지면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는 일단 외국인 선수 교체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트레이드를 하고 싶어도 연락을 해오는 데가 없네."
김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