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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승엽(36)은 홈런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미 국내야구에서 총 5번 홈런왕을 차지했다. 국내야구 통산 최다인 354홈런을 쳤다. 지난해 이미 한-일 통산 500홈런도 넘었다.
이승엽은 8강전에서 8홈런으로 1홈런의 강민호(롯데)를 가볍게 제압했다. 4강전에선 두산 김현수(1홈런)를 4홈런으로 꺾었다.
나지완(KIA)은 8강전에서 3홈런을 쳐 나성범(NC, 1홈런)을 눌렀다. 그는 4강전에서 이번 시즌 홈런 선두 박병호(넥센)와 서든데스끝에 가까스로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나지완와 박병호는 4강전에서 7아웃 동안 홈런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나지완은 두 차례 서든데스 끝에 박병호를 제압했다.
이승엽은 135m로 최장 비거리 홈런까지 기록했다. 이승엽에겐 상금 300만원과 울트라북이 돌아갔다. 최장 비거리 홈런 부상으로 태블릿PC까지 받았다. 또 후원을 받아 불우 청소년 돕기로 500만원을 기부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