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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논란이 되고 있는 임찬규(22, LG 트윈스)의 '물벼락 세리머니'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선수협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들의 과도한 세리머니를 사과드립니다"라며 "프로야구선수들을 대표해서 지난 26일 LG-SK전 수훈선수 인터뷰 중 KBS N 스포츠 정인영 아나운서님이 당한 물봉변에 대해서 정 아나운서님과 해당 방송국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협은 "다시 한 번 정인영 아나운서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이번 과도한 세리머니에 대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과 감정대립을 끝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선수협 사과글 전문
선수들의 과도한 세레머니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야구선수들에 대한 인격적 모독과 무책임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프로야구선수들을 대표해서 지난 26일 엘지-에스케이전 수훈선수인터뷰 중 KBSN 정인영 아나운서님이 당한 물봉변에 대해서 정아나운서님과 해당방송국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선수협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예기치 않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세레모니를 비롯해 야구팬들께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행위들을 자제하도록 의견을 모으고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다만 선수협은 이번 세레모니를 이유로 해당 선수에 대해 인신공격과 인격적 모독을 비롯해 전체 야구선수들과 야구인들을 매도하고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특히 야구관계자나 언론사 등 책임있는 지위에 계시는 분들이 SNS를 통해서 인성교육과 실력 운운하면서 무책임하게 프로야구선수 전체를 매도하고 한 선수를 비난하기 위해 대중들을 선동하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입니다.
지금은 이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대안이 필요한 것이지 감정과 선입견으로 하는 무책임한 주장은 야구인들과 팬들의 갈등만 일으킬 따름입니다.
선수협은 이번 과도한 세레머니에 대해서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과 감정대립을 끝내길 바라며 선수들을 대표해서 다시 한번 정인영 아나운서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