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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또 부상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가.
안타를 치고 달리는 과정에서 허벅지쪽에 발생한 통증이 심해지자 벤치에 사인을 낸 것이었다. 다리를 살짝 절뚝거리며 덕아웃으로 돌아왔던 신종길은 16일 오전 팀 지정병원인 광주 한국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허벅지 뒷쪽 근육이 약간 찢어졌다는 판정을 받았다. 전치 3주짜리 진단이었다. 결국 KIA는 신종길을 재활군으로 내려보냈다.
선 감독은 "아무래도 풀타임 시즌을 처음으로 치르다보니 몸에 무리가 온 듯 하다. 신종길은 몸이 딱딱해서 목과 허리, 허벅지 쪽에 부상 위험을 안고 있었다"면서 "신종길의 빈자리는 김원섭으로 메워야 할 듯 하다"고 아쉬워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