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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4일 휴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7일 LG와의 홈경기. 집중력을 발휘하며 또 이겼다. 불안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킨 끝에 9대4로 승리했다. 1-2로 뒤진 3회 선두 이용규의 볼넷 출루에 이어 연속 3안타와 희생플라로 LG 선발 신정락을 내려보냈다. 안치홍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대거 4득점으로 5-2. 하지만 LG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5회 무사 1,3루에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와 정성훈의 적시타로 1점 차 추격. KIA는 6회 최희섭의 올 시즌 첫 홈런(좌월 1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8회 상대 투수의 폭투와 실책으로 3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소사는 5⅔이닝 6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승째. 8회 1사 3루에 등판한 앤서니는 직선타로 더블아웃을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째. 최희섭은 홈런 포함 3타수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IA 신종길도 4타수3안타 2득점, 2도루의 만점 활약. 선발 신정락이 일찍 무너진(2⅓이닝 6안타 5실점) LG는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