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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SK, 선발 세든의 호투로 넥센 꺾고 3연승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4-09 20:56


9일 인천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넥센과 SK의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세든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4.09/

'투수전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

9일 문학구장서 열린 SK와 넥센의 경기는 양 팀을 대표하는 좌완 선발들의 치열한 투수전 끝에 SK가 2대0의 신승을 거뒀다.

SK는 5회 2사 3루에서 정근우가 3루수 옆을 빠르게 꿰뚫는 좌전 안타를 날리며 결승 타점을 올렸다. SK는 9회 2사에서 최 정이 넥센의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날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SK 선발 세든은 국내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0일 LG전에서 5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날 경기에선 한창 물이 오른 넥센의 타선을 8이닝동안 산발 5안타로 막고 9개의 삼진을 낚아내며 한국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넥센은 2회 강정호의 볼넷과 이성열의 좌전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김민성이 보내기 번트 실패 후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되고, 유한준이 삼진을 당한데 이어 2루 주자 강정호가 세든의 견제구에 아웃되며 이날 유일한 찬스를 날려버리고 시즌 첫 영봉패를 당했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7이닝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초반 3연패 이후 3연승을 달린 반면 넥센은 3연승에서 기세가 꺾였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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