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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넥센, LG 꺾고 첫 3연전 위닝시리즈 장식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4-04 21:40


4일 목동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LG와 넥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넥센이 8회말 터진 김민우의 결승타로 4-3의 승리를 거둔 가운데 선수들이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4.04/

넥센이 LG를 꺾고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넥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8회 결승 적시타를 터뜨린 김민우와 5회 시즌 2호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 박병호의 활약을 앞세워 4대3으로 신승했다.

넥센 김영민, LG 신정락 5선발 간의 맞대결이었지만 새로운 라이벌답게 양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LG가 1회 상대 패스트볼과 정성훈의 땅볼로 1점을 선취하자, 넥센이 1회말 공격에서 상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균형을 맞췄다.

0의 행진이 이어지다 균형이 깨진 것은 5회. LG가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지만 넥센 박병호가 투천포를 쳐내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1사 1루 찬스서 신정락을 상대로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신정락이 던진 바깥쪽 낮은 커브를 그대로 밀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넥센 김민우의 실책으로 얻은 무사 2루 찬스에서 정주현의 3루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넥센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넥센은 무사 3루의 위기를 잘 넘긴 뒤 8회말 공격에서 김민우의 결승 중전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선발 김영민에 이어 등판한 이정훈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손승락은 9회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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