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구장에서 한화와 기아의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렸다. 3회말 무사 2루 기아 김주찬이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를 치고 2루에 안착해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김주찬은 1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쳤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3.09/
KIA 김주찬이 2013시즌 개막 1호 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FA로 총액 50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은 김주찬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 개막전에서 0-0이던 1회말 1사 1루에서 3번 이범호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이날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김주찬은 넥센 선발 나이트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1루에 출루한 뒤 나이트가 이범호에게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를 던지는 틈을 노려 과감한 도루 시도로 2루에 안착했다. 이로써 김주찬은 선구안과 도루 능력을 첫 경기부터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