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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는 개막 첫 날부터 괴물 신인 오타니 쇼헤이(18) 때문에 난리다.
경기에선 니혼햄이 5대3으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히어로 인터뷰에서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후 팀에 공헌할 수 있어 좋았다. 팬들의 성원 덕분에 이렇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야구는 오타니의 등장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또 오타니의 라이벌 후지나미 신타로(한신)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 야구는 2006년 괴물 류현진(LA 다저스) 등장 이후 고졸 신인이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국내에서도 오타니 같은 강력한 루키가 나와야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국내 프로야구가 풀어야 할 숙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