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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전북지역 고교야구 발전기금 2억 기탁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3-01-01 15:25


◇봉태열 부영그룹 고문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문동신 군산시장, (한사람 건너) 조형철 전북도의회 10구단유치지원 특별위원장(오른쪽 부터)이 1일 2억원의 고교야구 발전기금을 전북지역의 군산상고와 전주고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홍보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추진중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전북 지역 고교 야구부에 2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김완주 전남도지사와 함께 1일 군산상고와 전주고 등 전북 지역 고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선수들을 격려한 뒤 야구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각 학교별로 1억원 씩 총 2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해 온 이 회장이 제10구단을 창단할 경우 초석이 될 지역 아마야구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회장은 야구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군산상고와 전주고로 대표되는 전북지역은 한국야구를 이끌어온 수많은 레전드를 배출한 야구의 본향"이라며 "현재 고교선수들이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새로 창단될 10구단에서 뛰어난 주전이 되고, 나아가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선도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더불어 "부영그룹은 지난 한해 동안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부문에 36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하였으며, 앞으로 전북지역에 창단되는 초중고교 야구부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약속한다"며 전북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 도지사는 "전북 연고 10구단창단시 도내 고교 야구부는 매우 중요한 인적 인프라로, 야구발전기금 기탁은 야구 유망주 발굴 및 선수육성과 한국 야구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이 회장의 뜻을 높게 평가했다.

야구 발전기금을 전달받은 군산상고 2학년 김기운은 "요즘 또래 야구선수들 사이에서는 10구단이 창단되면 고향팀에서 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후원에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훈련해서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를 연고로 10구단을 창단키로 한 부영그룹은 16개 계열사를 보유한 12조5438억원의 자산규모(2011년 기준)를 지녔으며, 최근에는 스포츠·레저·해외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그룹사'로 발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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