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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추진중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전북 지역 고교 야구부에 2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김완주 전남도지사와 함께 1일 군산상고와 전주고 등 전북 지역 고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선수들을 격려한 뒤 야구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각 학교별로 1억원 씩 총 2억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더불어 "부영그룹은 지난 한해 동안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부문에 36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하였으며, 앞으로 전북지역에 창단되는 초중고교 야구부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약속한다"며 전북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 도지사는 "전북 연고 10구단창단시 도내 고교 야구부는 매우 중요한 인적 인프라로, 야구발전기금 기탁은 야구 유망주 발굴 및 선수육성과 한국 야구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이 회장의 뜻을 높게 평가했다.
야구 발전기금을 전달받은 군산상고 2학년 김기운은 "요즘 또래 야구선수들 사이에서는 10구단이 창단되면 고향팀에서 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후원에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훈련해서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를 연고로 10구단을 창단키로 한 부영그룹은 16개 계열사를 보유한 12조5438억원의 자산규모(2011년 기준)를 지녔으며, 최근에는 스포츠·레저·해외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그룹사'로 발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