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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2 한국시리즈가 무대를 옮깁니다. 오늘부터 펼쳐지는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5차전과 6차전은 잠실구장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집니다. 만일 양 팀이 1승 1패를 나눠가지면 최종 7차전까지 거행됩니다.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터진 홈런은 9개나 됩니다. 삼성이 3개, SK는 6개를 터뜨렸습니다. '홈런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잠실구장에서도 '홈런 전쟁'이 계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홈플레이트에서 담장까지의 거리가 좌우 100m, 중간 125m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잠실구장에서는 홈런이 터질 가능성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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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롯데 강민호에게 부상을 입히며 시리즈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잠실구장의 딱딱한 그라운드 역시 변수로 예상됩니다. 결정적인 순간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안타나 내야수 실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에서 잠실구장이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