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SK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1년 내내 고생을 많이 했다. 시즌 초반에는 투수 로테이션이 순조롭게 돌아가며 선두싸움을 하기도 했지만 후반기에는 선발진이 무너지며 어려운 싸움을 했다"며 한 시즌을 돌이켰다. 이어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잘 싸워줬다. 이번 경기들을 계기로 내년에 한단계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양 감독은 "롯데를 응원해주신 팬들께 매우 죄송한 마음이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 패인에 대해 "5~6회까지 3점 정도만 내주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유먼, 송승준 두 투수가 5실점을 하고 말았다. 큰 경기에서 나오면 안되는 치명적인 실책도 나왔다. 결국 감독이 제일 잘못했다. 패배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져야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