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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화려했으나 마지막은 한없이 초라했다.
마쓰자카의 올시즌 성적은 10경기 이상 선발로 나선 투수로는 구단 사상 최악이다.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마쓰자카는 2007년 포스팅을 거쳐 보스턴에 입단했다. 보스턴은 일본 프로야구 시절 '괴물'로 불렸던 마쓰자카를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비와 연봉을 합쳐 1억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올해로 6년 계약이 끝나는 마쓰자카가 보스턴과 재계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마쓰자카는 "남을 수 있다면 남고 싶은데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했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를 통해 이적 팀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