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복귀한 3인방의 역할이 컸다."
이재원은 강력한 대타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 상무에서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9리에 11홈런, 76타점을 기록한 이재원은 제대후에도 장타력을 과시한다. 13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그 4안타 중 2개가 홈런. 대타로 만루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조인성과 정상호에 밀려 마스크를 쓰고 나가긴 쉽지 않지만 찬스에서 가장 믿는 대타가 됐다.
모창민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상무에서 타율 3할5푼3리, 11홈런, 61타점을 기록했던 모창민은 아직 1군에 올라와서는 타율 2할7푼3리로 큰 활약을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데다 최근엔 외야 수비도 훈련하며 내-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태세다. 발도 빨라 대주자로서의 역할도 가능하다.
이들은 당연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치러봤기 때문에 올해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짜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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