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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카다 감독 재계약 불발에 "정말 미안하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2-09-23 14:37 | 최종수정 2012-09-23 14:38


오카다 감독이 지난해 이대호의 입단식에서 이대호에게 모자를 씌워주는 모습. 오카다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 스포츠조선DB

퍼시픽리그의 만년 하위팀 오릭스 버팔로스. 올시즌 퍼시픽리그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오릭스는 2010년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취임한 후 3년 연속 B클래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는 오카다 감독이다. 지난해에는 이승엽과 박찬호가 오릭스에서 뛰었고, 올해는 이대호를 영입했다. 3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 올해도 부진이 계속되자 오카다 감독은 얼마전부터 시즌이 끝난 뒤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도 22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벌써부터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 등이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대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미안하다. 감독 교체는 그만큼 팀 전력이 약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대호는 오카다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 줄곧 4번 타자로 출전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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