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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1 롯데=극과 극이었다. 삼성은 최강의 위용을 보여줬다. 반면 최근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롯데는 스스로 무너졌다. 무기력했다. 1회부터 삼성의 맹공. 롯데 선발 진명호가 자멸했다. 삼성의 테이블세터 정형식과 우동균은 잘 잡아냈다. 2사 후 이승엽 박석민 최형우에게 3연속 볼넷. 3개의 와일드 피치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박한이의 깔끔한 2타점 적시타. 3-0으로 앞선 삼성은 4회에도 정형식의 우전 적시타와 바뀐 롯데투수 이정민의 와일드 피치로 2점을 추가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 삼성선발 장원삼은 귀중한 1승을 얻었다. 지난달 14일 한화전 이후 무려 37일 만의 승리다. 시즌 4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는 보너스였다. 롯데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탈출구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