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경기후 "대타 작전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런데 류현진과의 기억이 좋다. 이날 맞대결을 하기전까지 올시즌 8번 만나 8타수 3안타(타율 0.375)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중 스리런 홈런도 있었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정확히 때려내 결승타를 날렸다. 올시즌 전적은 9타수 4안타가 됐다. 류현진을 상대로 무려 5타점을 기록.
강봉규는 노림수를 택했다. "계속 상대를 많이 하다보니 구질에 대한 패턴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도 있지만 사실 류현진같이 워낙 좋은 공을 투수의 공을 치기 위해선 타석에 설 때 하나만 노리고 들어간다"고 했다. 올해는 더이상 류현진과 맞붙지 않는다. 내년엔 류현진과 강봉규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
포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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