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BO, LG 김기태 감독에게 벌금 500만원 부과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2-09-14 13:5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금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LG 김기태 감독에게 벌금 500만원과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SK전 9회말 경기 도중 승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소홀히 하여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스포츠정신을 훼손시킨 김 감독에게 규약 제168조에 의거, 벌금 500만원과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LG 구단에도 엄중경고 조치했다.

한편, KBO는 향후 이와 같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일이 재발할 경우 더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12일 잠실 SK-LG전 9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투수 신동훈이 타격할 의도가 없이 방망이를 들고 있다. SK와 LG 양측 모두 말을 아껴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이만수 감독의 경기 운영에 대한 김기태 감독의 항의 표시라는 점에는 대체로 의견이 모아 진다. 'SK의 정당한 투수 교체였다'와 '상대팀을 자극 했다'라는 의견이 당분간은 프로야구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잠실=조병관기자rainmaker@sportschosun.com/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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