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가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전준우가 5회말 무사 솔로포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전준우는 어제 오후 득녀했다. 부산=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2.09.02/
아빠가 된 롯데 전준우가 81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전준우는 2일 부산 LG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LG 선발 주키치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4호포로 지난 6월13일 부산 두산전에서 홈런을 친 후 82일 만에 나온 값진 홈런이었다.
지난해 놀라운 활약으로 롯데의 확실한 주전 중견수로 자리잡은 전준우는 계속되는 부진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여기에 최근 아내 김미경씨의 출산일이 다가오며 더욱 마음을 졸였던게 사실. 하지만 1일 저녁 첫딸을 얻은 후 2일 경기에서 곧바로 홈런포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