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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프로야구 개막 후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시즌 초반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KIA 윤석민과 '코리안 특급' 한화 박찬호가 혈투를 펼치게 됐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신구 에이스의 화려한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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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대화 감독도 박찬호의 선발 등판을 확정지었다. 22일 청주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한 감독은 "24일 경기에 윤석민이 등판하는데 박찬호를 등판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럼 피해?"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상대 선발에 상관없이 로테이션 순서대로 박찬호를 투입시키겠다는 뜻이었다.
한국야구를 최고의 우완 정통파 투수들의 신구 맞대결이 됐다. 시원한 강속구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호령한 후 한국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박찬호와 현재 우완투수 중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듣는 윤석민의 빅매치에 벌써부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경기가 열릴 광주구장에는 "기자실에 자리가 모자라겠다"며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