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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만큼만 하라.'
추신수는 지난해 음주운전 후유증과 각종 부상으로 85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도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2할5푼9리를 기록했다. 특히 추신수의 부상 이탈은 팀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7~8월 엄지 골절상 때문에 나서지 못한 탓에 클리블랜드는 지구 선두 자리를 디트로이트에 내줬고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추신수의 부상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엄지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는 타율 3할4푼을 때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 막판 옆구리 통증 때문에 2주 정도 일찍 시즌을 마쳤지만, 타격 컨디션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지난해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팀타율 9위, 팀득점 9위에 머물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