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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임재철이 선수단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임재철은 "선수들의 믿음이 안겨준 결과라 행복하지만, 반면 부담도 되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감독님이 추구하는 소통의 야구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중요한 다리 역할과 위계 질서 확립에 힘쓰고 싶다. 또 2012년 우승 목표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욱 감독도 임재철의 주장 선임을 크게 반겼다. 김 감독은 "대환영이다. 처음부터 얘기했지만, 선수들이 원하는 주장이면 나는 상관없다. 주장에게 권한을 주고 코치에 걸맞는 대우를 해줄 것"이라며 "선수로서도 굉장히 쓰임새가 많은 친구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큰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프로에 입단한 임재철은 2004년부터 두산에서 뛰었으며, 이번 스토브리그서 FA 자격을 얻어 2년간 5억원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올시즌에는 발목 부상 때문에 3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