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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섭 "방망이 나가는 순간 '아차' 싶었죠"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0-29 13:14


삼성 배영섭이 28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 한국시리즈 3차전 9회 2사 2루에서 삼진을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방망이가 나가는 순간 '아차' 싶었죠."

삼성 배영섭이 28일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마지막 타석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만난 배영섭. 전날 경기의 아픔은 잊었는지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배영섭은 3차전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2루의 동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SK 마무리 엄정욱이 던진 포크볼에 헛스윙 하며 삼진을 당했다. 삼진을 당한 배영섭은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영섭은 "방망이가 나가는데 날아오던 공이 뚝 떨어지더라"며 "방망이는 이미 나갔기 때문에 '아차' 싶었다"고 했다. 26일 대구에서 열린 2차전에서 박희수가 던진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 2타점 결승타를 만든 배영섭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두 배였다.

하지만 배영섭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잠도 푹 잘잤다.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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