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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많이 쉰 것, 우리에겐 약 됐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0-25 12:03


24일 오후 대구시민야구장 뒤편 실내체육관에서 2011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삼성과 SK가 맞붙는 한국시리즈는 25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SK 이만수 감독대행과 삼성 류중일 감독이 함께 참석한 선수들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포부를 밝히고 있는 류 감독.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오랜 휴식, 우리에겐 약이 됐다."

25일 SK와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르는 삼성 류중일 감독이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일 대구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지휘한 류 감독은 "많은 분들이 경기 감각에 대해 걱정하시는데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 삼성은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약 20여일 간 실전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류 감독은 "많이 쉰 것이 도움이 됐다. 타자들이 치는 타구의 질이 다르다. 힘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낀다"며 "아무래도 SK는 정규시즌에 이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류 감독은 마지막으로 "훈련과 자체 청백전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야간 경기, 천연잔디에서 치르는 경기 등 모든 것에 대한 준비를 꼼꼼히 했다"며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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